“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책”

청양군보건의료원은 8월 말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 가을철 발열성질환 쯔쯔가무시증 예방홍보에 나섰다.

의료원은 각 마을회관 순회교육과 각종 보건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진드기 기피제 9000개를 전업농가 위주로 배부할 계획이다.

쯔쯔가무시증이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지난해 환자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증상은 진드기에 물린 후 6∼18일이 경과된 후 발열과 심한 두통, 오한,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작업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작업 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 착용 △풀밭에서 옷을 말리거나 앉거나 눕지 말 것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고 옷을 세탁해야 할 것 등을 지켜야 한다.

의료원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으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감염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야외작업 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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