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사옥이나 건물, 토지 등 종전부동산이 빨리 매각될 수 있도록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2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만을 대상으로 했던 1차 때와 달리 2차 설명회에는 국내 기관투자자 외에도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금융·부동산 투자기관을 초청했다.

설명회에서는 아직 팔리지 않은 46개 종전부동산(6조9000억원 규모)의 매각 일정과 매각가격 등이 상세히 소개된다.

특히 규모가 크거나 공공기관의 이전 비용 확보를 위해 매각이 시급한 종전부동산 10건은 매각을 위한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영상물에는 항공촬영된 영상 등이 담겨 주변 교통 정보나 인근의 주택·사무실 정보 등 입지환경을 생생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전부동산 매각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용도지역 변경 등 입지규제 완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