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무한천의 자정능력을 향상시켜 예당저수지 수질을 개선키 위한 사업으로 12일 무한천 생태하천 복원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무한천의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국내 보호조류인 황새(천연기념물 199호)의 서식처와 활동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청정 하천을 만드는 것.

이날 용역업체는 황새의 원활한 먹이 활동과 무한천 전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현재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존치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습지를 조성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관찰광장, 전망데크 등 일부 친수공간을 확보해 생태학습과 정서함양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이달중 환경부 기술검토를 신청하고, 오는 12월께 충남도 생태하천 복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득한 후 내년부터 보상하고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공되면 황새가 생태적으로 서식하기 좋은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본 사업을 황새마을 조성사업과 광시면 소재지정비사업 등에 연계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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