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동초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배추 모종을 심고 있다.

예산군 삽교읍 용동초등학교(교장 박종만) 44명의 전교생들이 학부모들과 텃밭을 가꾸고 배추 모종을 심는 체험학습을 가졌다.

11일 전교생들은 학교 정문 옆에 위치한 근로체험학습장에서 학부모와 텃밭을 갈고 담임교사가 미리 준비해둔 배추 모종을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은 직접 심은 작은 배추 모종이 빨리 자라 김치 담글 날을 고대하며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는 앞으로 배추를 수확해 ‘김장 담그기’ 체험학습도 가진 뒤 직접 담근 김치를 학교 앞 천성노인복지원에 기증할 것을 생각해 마냥 기뻤기 때문이다.

이날 체험학습을 마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체험학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용동초는 이처럼 텃밭가꾸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우리가 지금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을 위해 열심히 논과 밭을 가꾸는 농업인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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