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전통의 맛을 잇고 있는 ‘농가맛집’들이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농가맛집은 지역의 전통적인 맛을 계승하고 농특산물을 활용해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새 사업모델로 남면 신온리의 ‘곰섬나루’와 근흥면 수룡리의 ‘콩의보감’ 등 2곳이 운영되고 있다.
태안 농가맛집 1호인 곰섬나루는 2007년에 개점해 함초간장게장, 우럭젓국, 바지락볶음, 방풍장아찌 등 태안의 전통음식을 팔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콩의보감은 전통 두부와 콩죽 등 웰빙 상차림을 맛볼 수 있는 콩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이들 음식점은 농가에서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한 식재료를 이용하고 있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곰섬나루는 월 1000만원, 콩의보감은 월 4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인지도가 올라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농특산물도 함께 파는 등 도시와 농촌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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