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원 서보우 청소 감독

▲ 청주시 상당구 청소감독인 서보우 환경관리원이 쓰레기 상습 불법투기지역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불법쓰레기로 골치를 썩던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청결전도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청소감독을 맡고 있는 서보우 환경관리원이 주인공.

서씨는 쓰레기 불법투기로 골치를 않고 있던 금천동 5통 등 12곳의 청소와 쓰레기수거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청소차가 제 시간에 지역을 방문하는 지를 점검한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지역 주민과 수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해결하는 것도 그의 역할. 환경관리원이 사고를 당할 때면 직접 청소에도 나선다.

신효순 금천동 5통장은 “서 감독의 열정이 불법투기로 골칫거리였던 마을을 산뜻하게 바꿨다”고 고마워했다.

한 지역의 청소일을 도맡은 서씨는 이번 추석명절에도 단 하루를 쉬지 못했지만 “어떤 어려움도 깨끗한 거리와 만족하는 주민을 만나면 말끔히 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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