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국희곡집 직녀성 초판본·1911년 촬영한 가족사진 등 관람은 무료

▲ 16일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에서 열린 심훈기념관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항일시인이자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심훈선생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한 심훈 기념관이 지난해 9월에 착공 공사를 마무리 하고 16일 개관했다.

심훈기념관(당진시 송악읍 부곡리)은 필경사 주변에 사업비 26억6900여만원을 투입해 2842㎡의 부지위에 703㎡규모 건축물로 전시실 297㎡ 문예 창작실 65㎡ 수장고 36㎡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아국희곡집 직녀성 초판본을 비롯해 1911년 촬영한 심훈가문의 가족사진 등 심훈 선생 관련 유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수장고에는 심훈 가문 종손인 심천보·심덕보·심영보·심재광·김형환씨로부터 기증받은 5000여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특히 심훈 선생 유품이 전시된 전시실은 지난해 12월 공모에 의한 방식 으로 전시업체를 선정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8월까지 수차례 자문 회의를 갖어 전시물 제작설치 완성도를 높여오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기념관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심훈선생의 문학 세계와 정신을 엿볼 수 있도록 입장과 관람이 무료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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