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상하이사무소 운영
유기농·바이오산업 수출 역점

충북도가 유기농·바이오산업의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충북도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1월 상하이 충북도 사무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상하이 세계무역센터에 마련된 충북도 사무소에는 직원 5명이 상주하며 도내 유기농·바이오관련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7800만원의 사업비를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334회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

충북도는 30일 도의회 2차 본회의 때 예산안이 가결되면 다음 달부터 상하이 사무소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 연말까지 '해외사무소 설치 및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충북도가 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도는 상하이 사무소가 설치되면 도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 교류와 판로 개척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달 28~30일 상하이 방문 당시 저우보 상하이 경제부시장을 만나 상하이 충북도 사무소 설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 사무소는 도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유기농·바이오 산업의 중국 수출 전지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의회에서 예산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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