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5교구본사 속리산 법주사 주지 현조 스님이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현조 스님은 18일 오후 2시 청주 사창동 장애인 보호작업장인 ‘춤추는 북카페’에서 27번째 일일 점장으로 활동했다.
북카페 전문 바리스타로부터 드립 커피 주조법을 익힌 현조 스님은 이날 방문객들에게 직접 내린 커피를 판매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현조 스님의 일일 점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등 지역 인사들과 충북지역 스님들이 북카페를 찾기도 했다. 현조 스님이 일일 점장으로 활동해 모은 판매 수익금은 전국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현조 스님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너무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잠시 나를 내려놓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살필 수 있는 자비심을 베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일 점장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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