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험·공연·마술쇼 등 가족 힐링 프로그램 풍성

34회 금산인삼축제가 19일 개막식을 갖고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금산인삼광장 및 인삼약초시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인삼축제는 인삼과 건강, 그리고 웃음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및 경연대회가 열린다.

가족형 힐링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건강체험이 대폭 강화됐으며 어린이부터 노인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는 오전 9시 남이면 성곡리 개안마을에서 열리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개삼제는 인삼을 재배하게 해준 진악산 산신령과 강처사에 감사하며 인삼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다.

주무대에서는 복수면 농악 및 길놀이, 농악경연, 진산면의 날, 정다운 인삼부부 합동결혼식, 개막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개막식은 오후 7시에 열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이인제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성완종 충청포럼 회장,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차관, 송태진 충남도 노인회장, 한현택 대전시 동구청장, 황정수 무주군수, 나가타아키라 유엔대학 교수, 베트남 밴쩬시 까오 탄 히에우 시장 등 정계, 교육계, 언론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한다.

개막식 식전공연에는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합주, 인삼골 합창단 등 100명의 합창, 뿌리패 예술단의 큰북 울림이 무대에 올라 서막을 알린다. 공식행사에 이어 축하공연으로 남진, 소찬휘, 강진, 소명, 메이퀸, 등 대형 가수들이 출연해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이번 34회 금산인삼축제는 인삼과 건강을 테마로한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의 인기체험관인 건강체험관은 올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인도의 아유르베다, 몽골의 지압법 등 세계전통치유요법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새롭게 마련돼 기존 홍삼족욕, 홍삼팩마사지 등과 함께 글로벌 건강체험의 진수를 보여준다.

국제인삼교역전에서는 인삼약초 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금산인삼관에서는 인삼의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3D 영상체험관을 통해 금산과 인삼에 대한 재미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성들을 위한 ‘절세미인관’이 새롭게 선보이고 인삼버블체험, 매직버블쇼, 비눗방울체험이 온가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통방통 화학’, ‘놀라운 물리’ 등이 진행되며, 과학의 신비를 마술쇼로 보여주는 ‘사이언스 매직쇼’도 준비되어 어린이들에게 호감을 주는 아이템들이 넘쳐난다.

가족문화 체험존에서는 페이스 페이팅을 비롯해 도자기공예, 부채공예, 금속공예 등의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인삼민속촌, 신나는 인삼주막, 6070롤라장, 인삼약초요리 만들어 먹기, 전국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이 추억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금산/길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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