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부실시공 퇴출·재해 위험예방 추진 등 계획 발표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오전 9시 30분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100대과제 시정목표 중 ‘하나인·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과 관련한 6개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2018년까지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과 관련, 세종시가 각종 사고·폭력·자살·재난재해 등으로 발생하는 사망·손상을 예방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2018년까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책임 있는 각계각층의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모든 연령대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전도시 프로그램을 운영, 고위험 연령·환경에 대한 안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세종시 관내 건설현장에서 모아건설 사태와 같은 부실시공이 재발되지 않도록 ‘즉시퇴출제’ 도입 등으로 부실 시공업체를 추방함과 동시에 건축 심의·감독기준을 강화해 세종시의 안전도시 구현 및 성공적인 건설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건축과 토목 등 전문분야 공무원을 주축으로 하는 ‘부실시공 점검반’을 지난 8월 7일 편성해 매월 관내 대형 건설현장과 난개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며 적발되는 부실 시공업체에는 최고치 벌칙을 적용해 건설현장 재진입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 안전대책 강화와 조치원 도시재생사업 시 재해예방 설계를 도입하고 조치원읍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조치원 전체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하는 등 곡교천 등 4개 자연재해위험지구의 재해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467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산수지구는 2015년 실시설계 후 재해위험지구사업 관련 국비를 확보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조천2지구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립하는 하천정비기본계획(2015년말 완료예정)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임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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