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LG생명과학, 청주축협이 가축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해 축산 농가를 적극 지원한다.
 청주시와 청주시축산단체협의회는 19일 미원면 금관숲 일원에서 축산농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축산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을 축하하고 1만여 청주 축산인들의 화합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열린 행사는 가축방역 교육에 이어 조사료 생산단지 무상임대 협약, 개회식, 축산인 결의문 낭독, 축종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과 황윤섭 (주)LG생명과학 오송캠퍼스 의약부문장,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은 조사료 생산을 위한 유휴지 무상임대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은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소재 유휴지 10ha를 3년간 무상 제공하고 청주축협은 생산단지를 조성해 옥수수와 청보리 등 연간 550톤의 조사료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축산 농가는 1모작당 8000만원의 사료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날 행사를 계기로 통합 청주시 축산 농가들이 더욱 화합하여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축산농가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청주시도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조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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