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청소년 국악제 등 눈길

심훈상록문화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소설 상록수의 저자이자 민족시인 심훈 선생의 문학세계를 엿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당진시청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끝났다.

‘심훈처럼’을 주제로 35개의 단위행사와 20여개의 체험행사 등 볼거리가 풍성했던 문화제로 특히 올해 처음 제정된 심훈문학대상에서 첫 대상을 차지한 ‘정글만리’의 조정래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 강연회 평소 영화에도 관심이 지대했던 심훈 선생을 기리는 심훈문학영화제 등이 관심을 끌었다.

또 심훈 선생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과 함께하는 연극공연 심훈상록음악콩쿠르 청소년 국악제 가곡제 등 심훈 선생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이 펼쳐졌으며 심훈 골든벨 시민노래열전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 문학축제를 넘어 시민화합 축제로 눈길을 끌었다.

심훈 기념관은 앞서 16일 필경사에서 개관했다. 심훈문학상 당선자는 소설부문에서 ‘인투 더 디지토피아’를 쓴 이음씨와 ‘붕어찜 레시피’를 쓴 이용준씨가 공동 당선자로 뽑혔으며 시 부문은 ‘결혼 結婚’이라는 시를 지은 이시유씨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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