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한종수 기자 = 해마다 9~10월에 붉은색으로 피는 수선화과 '석산(石蒜·학명 Lycoris radiata)'이 증평군 좌구산 일원에서 꽃망울을 터트렸다.

22일 좌구산휴양림 관리사무소와 천문대 근처 등에는 30~50㎝ 높이의 석산으로 온통 붉게 물들었다.

'꽃무릇'이라고도 하는 이 석산은 상사화속 식물으로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 지어 자라고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으로 겉껍질은 검은색을 띤다.

석산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길이 30~40㎝의 짙은 녹색 잎이 나왔다가 다음 해 봄 시든다.

황인수 휴양시설팀장은 "좌구산 휴양림을 중부권 최고의 휴양시설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