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긴급출동 올 들어 64회, 9월에 집중 발생

9월 들어 벌에 쏘이는 피해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청양119구조대(대장 김형준)는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청양군 운곡면 소재 단독주택에서 벌에 쏘여 호흡이 곤란한 집주인 A(남. 62)씨를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 벌집을 제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으며, 구조대원들은 보호복을 착용하고 벌집을 신속히 제거했다.

김형준 청양119구조대장은 “올 들어 벌에 쏘여 긴급 출동한 건수가 64건에 이른다”며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 등은 벌에 쏘일 경우 쇼크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벌 쏘임 사례는 매년 날씨가 따뜻해지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등 9월께 벌에 의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가에도 벌들이 집을 짓는 경우가 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에 쏘이면 먼저 얇은 카드 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내 독침을 제거한 후 쏘인 부위는 비눗물로 세척하고 얼음찜질을 하는 게 좋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