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구 주민들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청주시 상당구주민자치협의회는 22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2014 상당구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을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사물놀이, 댄스스포츠, 기타연주, 민요판소리 등 각동 대표로 나선 12개팀이 평소 갈고 닦은 끼와 재주를 뽐냈다. 단순한 경쟁의 자리가 아니라 지난 1년간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축하하고 통합시 출범 후 하나 되는 상당구를 기원하는 자리가 됐다. 발표회 마지막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시상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1팀(중앙동 난타교실), 우수 1팀(용암1동 민요교실), 장려 1팀(남일면 난타교실) 등 3팀을 선발했다. 수상한 3팀은 다음달 청원생명축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에 상당구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가 부여된다.

한권동 상당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발표회는 통합시 출범 후 구청별로 새롭게 개최되는 행사”라며 “경쟁보다는 화합하고 소통하는 ‘만남의 장’으로 활용해달라”고 전했다.

<이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