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한종수 기자 = “초롱길 걸으며 가을정취 느껴보세요.”

진천 농다리와 초평호를 잇는 초롱길이 가을을 맞아 나들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농다리는 동양 최고 돌다리로 생김새가 서로 다른 돌을 얹었지만 천여 년 동안 비바람과 홍수를 거뜬히 이겨내고 현재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돼 있다.

농다리 인근에서는 시원하게 뿜어내는 인공폭포가, 정자에 오르면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초롱길은 이 농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1.7km의 이어지며 탁 트인 초평호의 전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형태의 둘레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야생화와 수목이 어울러져 정취를 더한다.

가을단풍과 초평호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느린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으면 초평호를 가로질러 청소년수련원과 연결된 93m의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

초롱길은 수도권과 접근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향후 군은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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