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전압·대용량 시장 선도할 5000A급 차단기 신제품 전면에
차별화된 제품·솔루션 앞세워 ‘글로벌 초우량 중전 기업’ 위상 강화

▲ SIEF전시회 내빈들이 LS산전 HVDC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박정근 한국전력 부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LS산전이 국내 최대 전력인프라 전시회인 SIEF에 참가, 해외 대용량 차단기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신제품을 최초 공개 했다.

LS산전은 23~2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 전력·자동화 분야 제품을 비롯해 그린 비즈니스 솔루션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LS산전은 배전선로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질 대용량 고압차단기 신제품 ‘Susol VCB(진공차단기 Vacuum Circuit Breaker) 7.2kV 50kA 5000A’와 ‘Susol ACB(기중차단기 Air Circuit Breaker) 150kA 6300A’를 최초 공개했다.

‘Susol VCB 7.2kV 50kA 5000A’는 LS산전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인출형’ 고압차단기다. 전력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압 배전선로에서 5000A의 높은 이상전류 사고를 차단, 대용량 차단기 설치가 필수적인 국내외 대규모 사업장, 플랜트 시설에 대해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usol ACB 150kA 6300A’는 국내 최대 단락 용량인 150kA급 차단기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KS규격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분석과 진단, 통신기능이 적용된 디지털 패널인 ‘트립 릴레이’(Trip Relay)를 통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정격전류 설정과 부하상태의 확인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LS산전은 ‘Advanced & Leading Solu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참가기업 중 최대 규모인 25부스에 △전력기기 풀 라인업(Full-line up) △자동화 솔루션 △그린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이고 각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 역량을 재확인했다.

송·변전 분야에서는 독자기술로 개발 중인 420kV급 GIS(가스절연개폐장치 Gas Insulated Switchgear)변전소 솔루션을 소개했다. LS산전은 420kV급 GIS를 내년 초 상용화하고, 먼저 400kV 전압을 사용하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집중 공략해 ABB, 지멘스(SIEMENS) 등 일부 글로벌 메이저 기업이 주도 하고 있는 해외 고전압·대용량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전력기기 신제품부터 미래 스마트그리드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존에 이르기까지 예년보다 알찬 아이템들로 구성했다”며 “기존 전력·자동화는 물론 그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전기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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