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관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에 선정

2016년까지 20억원 들여 포도 관광 인프라 등 구축

충북 영동군이 전국 최초로 포도·와인을 이용해 6차 산업의 메카로 도약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시행하는 ‘2014년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에‘영동 포도·와인 융복합 산업 지구’가 신규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은 전국 8곳 지자체가 신청해 3개 지구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 8월초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이달 초 최종 심사를 거쳐 영동 포도·와인을 포함한 전국 3개 지구(전남 순창 장류, 경남 하동 녹차)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의 목적은 지역 단위의 6차 산업화 성공모델을 육성해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부가가치를 제고해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군은 농식품부의 ‘선택과 집중’의 사업추진 방침에 따라 내년도에 국비 10억원과 도·군비 1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0억원 규모로 포도 재배·가공·관광 인프라 구축, 농가 역량 제고 및 네트워크 강화, 연구개발 및 홍보마케팅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영동군은 1차 산업인 포도 재배에서 포도를 이용한 가공식품인 포도즙, 포도잼, 와인 등 2차 산업으로, 이를 이용한 포도축제, 와인축제, 와인트레인 등 3차 산업인 관광을 결합해 농업의 생산, 유통, 관광, 체험이 결합한 6차 산업의 모범 사례로 꾸밀 예정이다.

군은 사업의 세부추진계획 수립 및 충북도의 승인 과정을 거친 오는 11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해 2016년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포도를 이용한 재배, 가공, 관광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지 구축이 최종 목표”라며 “1~3차 산업이 골고루 발전될 수 있도록 세부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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