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식·논 갈아엎기까지 ‘쌀 관세화 철회’ 강력요구

아산 농민회(회장 김재길)는 23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농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9.23 쌀 전면 개발 저지를 위한 아산 시민 행동의 날’행사를 갖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농민들은 이날 트렉터와 경운기등 수십여대을 동원해 온양온천역에 집결한 수 ‘쌀 전면 개방 저지를 위한 아산 시민 행동의 날’ 결의문을 낭독과 농민회장과 쌀 생산자협회 아산시부장이 삭발을 한 후 염치 석정리 김모씨 논에서 추수을 앞둔 논을 갈아 엎었다.

농민들은 “박근혜 정부가 농민과 국민과 충분한 토론과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쌀 시장을 전면 개방 하려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종일관 WTO 입장에서 농민을 설득하려 할뿐 농민의 입장에서 WTO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않는등 어느나라 누구의 정부인지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농업의 기둥인 쌀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사수을 위해 아산시민과 농민들이 모였다” 며 “반농업적이고, 국민의 건강과 식량주권을 무시하는 정부의 쌀 관세화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아산시민 행동의날 경의문을 통해 “식량주권 사수를 위한 우리쌀 지킴이을 조직해 쌀 소비를 촉진 시키고, 쌀 생산자협회를 통해 살 관세화의 부당성을 알리는”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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