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엄 경기서 ‘은메달’ 획득

한국 사이클의 간판 조호성(40·서울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로 마지막 국제대회를 장식했다.

조호성은 22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에서 중간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경기인 40㎞ 포인트레이스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에이야에게 역전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전 마지막 국제대회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트랙을 역주하며 최선을 다 한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으로 감동을 줬다.

조호성은 올해 27년간 지내온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이번 은메달은 조호성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번 인천 대회까지 6회 연속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7번째 메달이다.

그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40㎞ 포인트레이스, 1998년 방콕 대회 남자 단체추발, 2002년 부산 대회 메디슨과 30㎞ 포인트레이스,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