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는 자유학기제 정책 확산을 위한 전국 교육장 워크숍에서 교육지원청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과 23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김신호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전국 교육장 177명과 시·도교육청 자유학기제 담당과장 17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교육지원청과 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교육지원청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회원 교육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근학교들의 공동교육과정과 자유학기제 차량 지원과 자유학기제에 맞는 교육과정의 재구성과 수업 및 평가 개선을 위한 4-Step 장학 지원 모형을 소개했다.

또 전국 최초로 개발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행복금산 자유학기제 과정중심 평가 워크북’과 일반교과 교사를 위한 ‘행복금산 자유학기제 중학교 진로활동 워크북’, ‘자유학기제 차량 월력’ 등을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지원청은 소규모학교가 많아 진로체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읍내학교 공동 모델, 소규모학교 공동 모델 등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모델을 구안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진로체험 인프라를 구축해 농촌형 자유학기제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늘어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던 통학버스를 교육지원청이 통합 관리하고 차량예약시스템의 구축 및 차량 월력을 제작·보급했다.

이후 체험차량 이용률이 1학기 기준 약 337% 증가했으며 중학교 이용실적이 1341명에 이르는 등 연간 7400여만 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국의 도서벽지 지역 교육지원청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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