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난계·와인 축제 열려

▲ 지난해 영동난계 국악축제에 참가자들이 국악체험을 하고 있다.

국악체험·와인족욕 등 다채

영동에서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한국 고유의 음악인‘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와인’이 만나, 동·서양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문화로 승화된 축제가 개막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국악축제인 47회 ‘영동난계 국악축제’와 5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가 25~ 28일 영동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에는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지고 대중음악과 퍼포먼스 등이 더해져 세대간, 국경간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첫째 날(25일)은 △국악체험장 개장(오후 1시 축제장) △난계국악학술대회(오후 1시 영동문화원) △난계거리퍼레이드(오후 3시 영동역~축제장) △개막식(오후 7시 영동천 특설무대) △난계국악단 등 전통국악 특별공연(오후 6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둘째 날(26일)에는 △1회 전국 민요경창대회(오전 10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어린이 국악 캐릭터 뮤지컬(오전 11시 축제장 상설무대) △마당극 공연(오후 2시 30분 축제장 상설무대) △퓨전국악 특별공연(오후 6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소원등 날리기 행사(오후 8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셋째 날(27일)에는 △풍물한마당(오전 10시 30분 영동역 광장) △어가행렬(오후 1시 영동역~축제장) △종묘제례 시연(오후 2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가을밤 난계콘서트(오후 7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28일)에는 △나도 국악 댄싱스타(오전 11시 30분 축제장 상설무대) △퓨전국악 공연(오후 3시 축제장 상설무대) △도전! 박연 골든벨(오후 3시 30분 축제장 상설무대) △추풍령가요제(오후 6시 30분 영동천 특설무대)가 축제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영동천 일원 등 축제장 곳곳에서 행사기간 내내 관객과 함께하는 △국악기 연주 및 제작 △전통민속놀이 △나만의 와인만들기 △와인족욕 △와인초콜릿 만들기 △와인 퀴즈쇼 △와인 칵테일 쇼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악성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에서 와인향 속에 아름다운 국악선율도 감상하는 색다른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을이면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영동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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