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로 종합병원과 대형유통업체, 아파트 등 민간투자 유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내포신도시 조성 사업 2단계 돌입과 함께 민간투자를 중점 추진한 결과 국내 유통 대기업의 투자의향서가 들어오고 유명 건설사와 잇달아 접촉하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

종합병원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건양대병원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지방 및 수도권 병원과 잇달아 접촉하고 있다.

지난 6월 이마트가 특화상업용지(파워센터) 입점을 희망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대형유통업체도 가시화되고 있다.

도는 로컬푸드 전용 매장 설치와 지역 소상공인 입점, 주변 상가와의 상생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마트 측의 투자의향서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내 첫 아파트도 유치했다.

예산군이 지난 23일 삽교읍 목리 RH-3블럭 일원에 1120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공동주택 건설 사업계획(2017년 8월 입주)을 승인했다.

아직 임자를 찾지 못한 골프장 부지에 대해 한 업체가 9홀에서 18홀로 규모를 확대해줄 것을 희망하며 관심을 표명해 와 접촉 중이지만 다음 달 말까지 투자의향자가 없으면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는 기업·산학시설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산업용지와 산학협력용지, 대학용지 등 126만㎡를 올해 안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에 대해서는 조기 입지를 희망할 경우 산업단지 조성 이전이라도 우선 들어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합동지방청사 조기 건립, 부지 매입 25개 기관 조기 건립, 수도권 소재 기관 중 지방 미이전 기관 발굴·유치, 업무시설용지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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