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산·논산서 3개 단지…지원비 3000만원 수여 공동체 문화·에너지 절약·투명한 관리 등 호평 받아

충남도는 올해 ‘그린홈 으뜸아파트’로 천안 불당 아이파크와 서산 한라비발디, 논산 강산 동신아파트 등 3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8월까지 모두 10개 단지의 신청을 받아 공동주택관리 등 아파트 관련 기관·단체, 학계 전문가 등 민간분야 9명으로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단은 지난 16일 1차 서면평가를 통해 6개 우수단지를 선정한 후, 지난 19일 2차 현지 확인평가를 거쳐 3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 단지 중 1000호 이상 규모에서 뽑힌 천안 불당 아이파크(1046호)는 녹색 시범 아파트 및 금연 아파트 지정·운영, 주민 화합행사, LED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500∼1000호 규모에서 선정된 서산 한라비발디(845호)는 공용전기료 절감, 주민 화합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500호 미만 규모에서 이름을 올린 논산 강산 동신아파트(373호)는 에너지 절약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관리·운영 등에서 호평을 받아 이번 영예를 안았다.

세 아파트 단지에는 시설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 자금으로 3000만원 씩 지원되며, 그린홈 으뜸 아파트 동판도 수여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 ‘우수 관리 단지 선정’ 공모에도 추천된다.

평가단은 “이번 평가에 도전장을 낸 단지 모두 각 평가 분야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선정 사업에 대한 열기 또한 뜨거웠다”며 “공동체 문화 창달을 위한 노력은 특히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 유지를 위해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기준을 개선했다”며 “앞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우수관리단지 선정 정부 시책’과 충남도정 융·복합 과제인 ‘도시형 마을(아파트) 공동체 회복 사업’과도 연계, 아파트에서 주민 주도의 자치의식이 싹트고, 화합을 이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지표를 보다 현실성 있게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린홈 으뜸아파트 선정 사업은 아파트 입주민간 화합과 공동체 문화 조성, 에너지 절약 실천, 투명하고 깨끗한 공동주택 관리 등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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