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서 조기진료·치료 지원

예산군이 치매질환 예방과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내년부터 치매예방 재활센터 운영을 중점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치매 유병률에 따른 치매 환자수는 19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 치매환자보고서에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체인구 대비 치매노인의 비중도 해마다 급격히 늘어 치매예방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군은 조기발견을 통해 치매환자 10명 중 1~2명은 완치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보건소에서 1차 검사로 치매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협약병원에서 C-T촬영 등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의 조기치료와 중증질환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는 재활프로그램으로 가족이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여가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복한 건강 100세를 추구하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치매는 사회·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피폐하게 하고 인간의 존엄성까지 무너뜨리는 무서운 질병이다.

예로부터 치매는 ‘노망(老妄)’ 이라 일컬어 늙어서 망령이 들었다는 부정적 선입견으로 질병을 숨기는 경우가 많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해 치매치료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군은 오는 30일 문예회관에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고자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그리고 치매예방의 중요성과 조기검진의 필요성 등 치매에 대해 바로 알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치매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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