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충주서 고미술 축제

▲ 지난해 열린 고미술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경매·서예페스티벌 등 다양

우리나라 고미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고미술 축제가 10월 2~6일까지 5일간 충주 관아골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주문화원(원장 전찬덕)이 주최하고 (사)한국고미술협회충북지회(회장 홍성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국보급 고미술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감정’과 ‘경매’ 등의 흥미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길거리 서예페스티벌을 비롯해 김생서체 따라 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중앙탑면 가흥리에서 충청감영이 있던 성내동 관아골 일원으로 옮겨 개최되며 우리 선조들의 얼과 향훈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주시내 중심가인 성내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놀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선조들이 남긴 빛나는 문화유산을 직접 감상하고 오래도록 기억해 가슴에 새기는 숭고한 문화예술대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고미술의 소중함을 일깨워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충주의 ‘고미술거리’를 널리 알리는데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호 충주문화원 사무국장은 “삼국문화의 융합으로 태동된 중원문화의 중심지 충주에서 매년 개최되는 고미술 축제는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전국 고미술 애호가와 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이 충주 고미술거리로 집중하는 쾌거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도 38호선을 따라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로부터 앙성면 지역에 이르는 충주고미술거리는 자연발생적으로 상인들이 모여 형성된 고미술 문화거리로, 고미술 관련 상인들과 애호가들에 의해 ‘제2의 인사동거리’로 불리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