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지역 언어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문인협회가 주관하는 1회 ‘충청도 사투리 경연대회’가 10월 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1부 개회식 후 이어지는 2부 경연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치러진다. 학생부에는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7명이, 일반부에는 도내 각 지역에서 온 13명(팀)이 출전해 경연을 치른다.

이명숙씨 등 3명의 시조창, 김민경 무용가의 ‘어우동춤’, 권오정·김명자 시인의 시낭송, 김혜경 수필가의 수필낭독, 박인숙·김재월씨의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 행사도 마련된다.

정관영 충북문인협회장은 “소중한 우리말을 사랑하고, 충청도 사투리를 예술축제로 승화하도록 1회 충청도 사투리 경연대회를 열게 됐다”며 “사투리는 조상의 숨결과도 같다. 충북도민의 고유한 토속어를 발굴, 유지하고 보존하며 애향심을 드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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