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번째… 중국방문객 영향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지난 8월 한국 경제가 외래 관광객으로부터 얻은 관광 수입 규모가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에서 나온 관광수입은 15억4490만달러(원화로 1조5084억원)로, 작년 동월보다 4억9690만달러(47.4%)나 증가했다.

월간 관광수입으로는 지난 7월의 16억1590만달러 이후 역대 두번째다.

관광수입은 2006년을 저점으로 대체로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올해 3월부터 한단계 도약해 4개월 연속 14억달러대를 유지했으며 7월에는 사상 처음 16억달러대에 진입했다. 그 전까지 14억달러 이상의 관광수입을 올린 적은 2008년 10월(14억6310만달러)과 지난해 10월(14억3000만달러) 등 2번밖에는 없다.

최근 관광수입의 증가는 무엇보다 요우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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