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엑스포 원조’ 이원종 전 지사도 방문

개막 6일째를 맞은 ‘2014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하루 전까지 27만4772명이 엑스포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도 관람객이 몰려 오후 1시 30만명을 넘어섰다.
30만번째 입장객은 한국을 여행 중인 러시아인 통역사 애나(23·여)씨로, 조직위는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애나씨는 "한 달 일정으로 한국을 여행 중에 친구의 소개로 오송 바이오 엑스포에 오게 됐다"며 "좋은 구경을 많이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사 재임 당시 국내에선 처음으로 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도 이춘희 세종시장과 7개 시 생활권발전협의회 대표 위원,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이 위원장은 충북지사로 재임했던 2002년 9월 첫 엑스포를 진두지휘하며 충북 오송·오창에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소, 기관이 들어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바이오 엑스포를 찾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바이오 중심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천절 연휴 때 사전 예약한 단체 관람객들이 엑스포장을 대거 방문할 예정"이라며 "키즈 카페 형태의 인체탐험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충북지사 재임 당시 2002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충북에서 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 이원종(사진 가운데)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12년만에 다시 열린 바이오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관람하고 있다.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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