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 시국 미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평위는 미사에서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특검을 통한 관련자의 엄중한 처벌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평위 측은 미리 배포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위해서는 국가가 사고의 진실과 구조 실패의 책임 등을 온 힘을 들여 규명해야 한다"며 "잘못된 언행으로 유족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 세력들은 사죄하고, 과장된 보도로 불신을 안겨준 언론도 잘못을 뉘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평위 측은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언급하며 "희생자 가족과 연대해 진실 규명을 위한 기도와 행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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