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간 상생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음 달 초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기업연구소와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8월 25일 강대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및 이찬홍 한화케미컬중앙연구소 소장 등 대덕특구 내 연구소장 30여명과 간담회를 열어 22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주요 사업은 △대덕특구 시민과학공원화 △시민창조제작실 공간 지원 △시민 참여 테스트베드센터 운영 △과학기술인 재능 기부와 인문학 강좌 제공 △‘타슈’로 연구소 이동하며 과학체험 △과학사업화 펀드 조성 △과학기술인 복지콤플렉스 구축 △사이언스축제 종합 과학박람회로 육성 △지역혁신 네트워크 ‘대덕커넥트’ 구성, 운영 등이다.

그는 이어 “(시청 공무원들이) 대덕특구와 협력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협력 방법에 대한 인식은 미흡한 것 같다”며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도우미제’ 운영에 대해선 “부가적인 업무가 아니라 공무원 고유업무라 생각하고 기업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도우미제는 시청 및 구청 공무원이 지역기업과 ‘1대 1 결연’을 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민선 6기 대전시 기업지원 핵심시책으로, 오는 13일 시청에서 발대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권 시장은 “대전의 장애인 복지 수준은 전국 1위로 관련 정책이 잘 실행되고 있지만 장애인 이동권 확보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민·관 점검반을 편성해 합동점검을 하고 문제가 있으면 즉각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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