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서 한해 평균 700여명의 운전자들이 출근시간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근길 교통사고도 매년 평균 70여건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4년 7월말 현재 출근시간 음주운전 적발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모두 2773명의 운전자들이 출근시간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이 중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운전자들도 무려 40%(1136명)에 달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충북지역에서 모두 264건의 출근길 음주교통사고가 발생해 모두 12명이 숨졌고 474명이 다쳤다.

김태원 의원은 “출근시간 술이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로 인해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출근시간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처럼 음주운전체험교육 실시와 상습음주운전자 차량에 음주측정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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