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청주시장이 6일 ‘공예·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올해 청원생명축제가 성공리에 끝난 것은 반갑지만, 같은 기간 열린 국제공예페어와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에 다소 소홀한 점은 아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주국제공예페어는 지난 1~5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 일종의 공예장터다. 3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페어에 참여한 104개 부스에서 2억원(주최 측 추산)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청원생명축제가 현재의 먹거리에 관한 축제라면 국제공예페어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공예산업에 대한 축제”라며 “제조업 뿐 아니라 공예산업도 청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의 중요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는 국제공예비엔날레를 8회째 개최하며 ‘청주’ 하면 ‘공예’라는 이미지가 연결돼 있다”며 “16년 동안 축적된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예라는 미래산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육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도 미래먹거리와 관련된 행사”라며 “직접 엑스포장으로 나가 관련 기업과 관계자들을 만나고,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중복 예산과 보조금 관리감독에 철저할 것과 주민 건의 등 관심사항의 처리에 힘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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