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대책위 “환경·주민피해 무시”… 건립 ‘불허’ 촉구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주민들이 지역내 대규모 돈사 건립 추진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20여명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천면 도원리 일원에 추진중인 돈사 건립 계획을 불허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가 지난 8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환경오염과 주민 피해 등을 무시한 채 마을 인근에 대규모 돈사 단지의 건립을 조건부 승인을 해줬다”며 “돈사의 입지를 재검토해 최종 승인이 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승인 당시) 주민 반대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고 심의위원들이 서면 결의로 도시계획 심의를 (허술하게) 했다”면서 “상수원 보호구역 상류인 청정지역에 돈사를 건립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병천면 도원리 400번지 일원에 각각 4000여㎡ 규모의 돈사 건립 허가를 신청했으며 시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관련 보완 절차를 밟고 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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