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솔라에너지 50억원 투자 올해안에 완공

충북 영동 추풍령저수지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일 이 사업을 신청한 그린솔라에너지와 추풍령면이장협의회가 발전소 건립에 합의하는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린솔라에너지는 올 말까지 50억원을 투자해 이 저수지에 2㎿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세울 예정이다.

발전용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에 건립한 1㎿급 시설의 2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다.

태양광사업자인 그린솔라에너지는 시설 관리에 주민 채용과 장학사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업체에서 해마다 1000만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지역에 내놓는 조건에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늦어도 이달 안으로 발전설비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측은 이곳에서 한해 277만4000㎾의 전략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영동/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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