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은 다음달 1일부터 청주국제공항에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내국세환급(Tex Refund)창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내국세환급창구 설치는 청주국제공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그간 청주세관의 지속적인 요구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의 협조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1997년 4월에 개항된 청주공항은 최근 72시간 무비자환승공항 지정과 정기노선 신설 및 확대 등으로 항공편과 여행객이 급증했으나 그동안 환급창구가 설치되지 않아 환급금의 송금지연 등 외국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었다. 또한, 개별 여행객에 대한 환급신청서 작성 안내와 보관 및 Refund업체로의 인계 등은 출국심사와 반출확인 등 세관통관업무 외에 부가적인 업무로 청주세관 직원의 업무가중으로 이어져 왔다.
 한편, 창구 운영자로 선정된 글로벌텍스프리(주)는 유인 환급창구와 함께 ‘무인 환급 단말기(키오스크)’도 함께 설치·운영키로 해 외국인여행객이 대기시간 없이 24시간 편리하게 환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청주공항 내국세 환급창구 설치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정부 3.0의 모범적인 추진사례로, 국제공항에 걸맞은 통관서비스 제공 기반을 구축하게 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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