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마케팅사업 ‘효율성 극대화’ 등 대책 마련
충북도 수출진흥협의회 개최…“시장개척에 온힘”

▲ 청주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수출 유관기관들이 내년 해외마케팅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3차 ‘충청북도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충북도내 수출관련 기관들이 올해 사업을 잘 마무리해 수출목표 160억 달러 달성하고, 해외마케팅사업의 전략적 추진을 통해 내년 수출목표 170억 달러·민선 6기 200억 달러 달성에 매진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충북도는 지난 7일 청주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내년 해외마케팅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3차 ‘충청북도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성기소 충북도 국제통상과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도내 수출유관기관인 한국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충북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충북지사,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충북지사, 청주세관, 한국수출입은행의 기관장 및 실무자 2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는 “국제무역박람회 사업 추진 시 품목별 전문전시회 참가를 통한 유효 바이어 매칭을 증가시키고,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추진 시에는 초보 수출기업에 시장특성을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적인 바이어 상담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는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추진 시 동일 지역에 지속적으로 기업을 파견해 잠재수요를 유효수요로 견인해 신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해외박람회는 충북의 주력산업 중심으로 특화된 박람회 참가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는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에 따라 환변동보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체별 보험 인수한도를 70~90%에서 100%로 확대하고, 공사와 협약을 맺은 은행(기업·외환·국민)의 추천대상이 되는 기업의 경우에는 보증한도 우대와 보증료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무역금융 애로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도내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도 제고를 통한 수출증진을 위해FTA활용지원센터 운영(FTA 전문 컨설팅·FTA 원산지 사후검증 지원·맞춤형 FTA 활용 교육·FTA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해외 주요 시장 선점·수출 증가·가격경쟁력 제고, 협력(내수)업체는 납품 물량 증가로 매출 확대·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수출중소기업들에게 FTA 체결국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FTA 체결국을 대상으로 전시회·수출상담회 등 시장개척 기회를 많이 제공해 수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틈새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충북본부는 “내수에서 수출로 전환하거나 수출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 기술금융 등에 필요한 소요자금의 90%를 지원하고, 수출물품을 생산하거나 수출에 필요한 자금대출시 수출실적 범위 내에서 자금용도를 수출거래에 한정하지 않고 3년까지 일괄 대출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성기소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올해사업을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에는 변화하는 수출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수출중소기업이 수출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마케팅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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