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업무 52개 유형 제시…엄중 문책

충북도교육청이 깨끗한 공직풍토를 만들기 위해 청탁·알선 방지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정한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청탁·알선 방지를 위해 감사·예산·인사·장학·학사·유아교육·특수교육·학교혁신 등 25개 업무 52개의 청탁유형을 제시한 공문을 각 기관과 일선 학교에 보냈다.

청탁유형으로는 △감사결과 지적사항 무마 △감사처분 감경 △특정 현안사업 예산요구 △채용·전보·승진 인사에 대한 제3자 청탁 △인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과 포상대상자 선정시 특정인 요구 등이다.

또 △수업연구발표대회·학교교육발전연구대회·교과연구회 선정 △일반고 역량강화사업(특색 있는 고등학교)선정 △사립교원 정원 배정 확대 △유치원 방과후과정 실무원·기간제교사·교무실무사 채용 청탁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런 행위가 신고되면 즉시 조사하고, 공무원행동강령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엄중히 문책키로 했다.

‘청탁 대상업무 및 청탁유형’은 충북교육청 누리집(www.cbe.go.kr)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유수남 도교육청 감사관은 “청탁유형 안내를 통해 청탁등록의 이해를 돕고, 부패개연성을 사전에 방지해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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