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인들의 구심적 역할 통해 공주의 문학 수준 도약 기대

▲ 공주풀꽃문학관

공주시가 공주지역 문학인들의 창작활동 공간이 될 ‘공주풀꽃문학관’ 개관식을 오는 17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주시 반죽동(공주시 봉황로 85-12)에 자리 잡은 공주풀꽃문학관은 공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고 문인 간 결속과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된 시설로 공주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창작활동과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목조주택(부지면적 1천500㎡·건물면적 191㎡)을 새단장해 마련한 공주풀꽃문학관 건물은 4개의 작은방과 거실·부엌·그리고 비밀스런 다락 등 근대 목조건축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는 이곳에 나태주 시인을 비롯한 공주지역 문인들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소장품과 책·그림 등 각종 작품들을 전시해 아기자기한 멋을 더했다.

아울러, 문학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하는 한편 △각종 기획전 △시화전 △백일장 △풀꽃문학상 시상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개최, 공주지역 문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심규덕 문화체육과장은 “공주풀꽃문학관이 지역 문학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주풀꽃문학관을 통해 공주의 문학적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개관식에는 전국의 많은 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화전, 시낭송,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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