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박종남씨 부부 열대작물 ‘얌빈’ 재배 성공
생소한 열대작물…혈당 억제 등 기능성 식물 각광

▲ 이광수-박종남씨 부부

국내에서도 생소한 열대작물 ‘얌빈(히카마)’로 귀농의 꿈을 키워나가는 청주의 30대 부부가 화제다.

주인공은 이광수-박종남씨 부부. 이씨 부부는 학원을 운영하며, 청주시 청원구 청하동과 상당구 낭성면에서 2년째 얌빈 재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얌빈은 일명 ‘히카마’로 불리는 ‘멕시코 감자’.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맛과 성분을 자랑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막 시험재배에 성공한 생소한 작물이다. 콩과 식물인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특징이다. 섬유소와 비타민C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으며, 혈당 상승억제와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소한 얌빈을 기르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한 차례 실패로 수천만원의 손해를 본 이씨는 이 부분 권위자인 경북도농업기술원의 권중배 박사를 찾아 방법을 문의한 뒤 올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수확한 얌빈은 현재 청주 농산물판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씨는 “올해 얌빈 농사 성공에 힘입어 꿈꾸던 귀농에 한 발 다가섰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살려 ‘얌빈 전도사’로 활동하겠다는 열정을 보였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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