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잊혀져가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이정순)회원 21명은 결혼 폐백 이바지 음식 만들기 등의 교육을 갖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 5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2일간 8회에 걸친 교육으로 혼례음식 한국 전통음식 등을 강현주 요리연구가에 의해 인삼정 육포 고명닭 편포 봉지떡 등 모두 18종의 폐백 이바지 음식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폐백음식은 혼례식을 마친 신부가 시부모에게 정식으로 첫인사를 올리며 드리는 음식으로 시아버지에게 대추와 밤을 육포는 시어머니에게 올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다.

시아버지에게 대추와 밤을 폐백으로 올리는 것은 부지런하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시집살이를 하겠습니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시어머니에게 육포를 올리는 것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라는 뜻이다.

또한 이바지 음식은 신랑신부를 맞이할 때 양가에서 마련해 신랑 신부댁으로 보내지던 음식으로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안주류 음식과 반찬류 떡 과자류 등으로 포장되어 전달되어 왔으며 현재는 예단음식을 주고받는 풍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이 회장은 교육을 통해 폐백과 이바지 음식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됐다며 우리음식연구회가 앞장서서 전통음식문화를 계승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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