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뱅크스트리트 진천 분교

진천/한종수 기자 = 진천군이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유영훈 군수와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 등 관계자들이 13~19일 4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진천에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이 기간 방문단은 미국 내 주요 명문학교인 뱅크스트리트학교(Bank Street School)와 미국조리대학(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IMG 아카데미를 잇달아 방문했다.

군은 이중 뉴욕의 뱅크스트리트학교와 진천에 분교를 설치키로 의견을 모으고 1단계 사업으로 만 3세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8학급을 조성하는 등 모두 140학급 규모의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군은 일반 학교와 같은 학력이 인정될 수 있도록 충북도교육청 인가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며 입학은 전국 일반 학생 누구나 할 수 있다.

또 지역 내 거주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 사회 취약가구 학생에게는 특혜를 부여할 계획이다.

뱅크스트리트학교는 학교 전 과정에 뱅크 스트리트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16년 기초이론으로 시작해 1950년대까지 저소득층 유아 등을 대상으로 활용됐고 이후 뱅크스트리트대학이 설립돼 미국 전역의 유치원, 저학년 유아에게 적용되고 있다.

유영훈 군수는 "현재 전국에 운영되는 영어특성화학교, 국제학교 가운데 일부가 '귀족학교'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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