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85억달러 집계

▲ 애플 관계자가 새 아이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애플은 201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21억2300만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미국 태평양시간) 밝혔다.

이 분기는 9월 27일 끝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 순이익은 1.42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희석 주당 순이익이란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 주식매입선택권 등 잠재적 보통주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해 계산한 주당 순이익을 말한다.

총마진율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1%P 증가했다. 분기 총 매출의 60%는 미국 외에서 발생했다.

이 분기의 아이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해 3927만2000대였다. 이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보다 100만대 이상 많은 것이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아직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1231만6000대에 그쳤다. 이는 3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애플은 IBM과 협력해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탑재된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판매키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아이패드 판매 감소세를 뒤집기를 바라고 있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실적 발표 후 전화회의에서 애플과 IBM이 50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앱을 다음달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에스트리는 아울러 지난주에 중국에서 판매가 개시된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판매량이 이미 작년 모델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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