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의 특별한 연찬회가 눈길을 끈다.

시의회는 21일 원도심인 중구 선화동 대전시민대학(옛 충남도청사)에서 의원 연찬회를 열고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

시의회의 이번 연찬회는 휴양지가 아닌 지역 원도심을 선택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의원들은 이날 도시철도기획단으로부터 지역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데 이어 자치구 재원 조정 교부금 제도 등 예산 분야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고가방식(자기부상열차)과 노면전철(트램)로 대립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과 관련,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인식 시의회 의장은 “이번 연찬회는 시정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시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물론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시민과 동행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