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도 균형발전 사업을 위해 공주시 등 8개 시·군에 747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균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어 '충남도 균형발전 개발계획 변경(안)'과 '2015년도 균형발전사업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해 도내 발전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태안 등 8개 시·군의 성장동력 사업에 매년 일정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주 '제민천따라 흐르는 문화골목 만들기' 등 문화 분야 9개 사업 151억원을 비롯해 부여 '도심상권 활성화' 등 기반시설 분야 10개 사업 160억원, 금산 '인삼약초 명품화' 등 지역특화 분야 9개 사업 159억원, 보령종합체육타운 조성 등 체육·교육시설 분야 5개 사업 130억원, 금산 '3농혁신 품목별 FTA경쟁력 제고' 등 생산유통 분야 7개 사업 145억원 등을 지원한다.

도는 그동안 제1기(2008∼2012년) 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54개 사업 4452억원을 투자했고, 2013년부터 시작된 제2기(2017년까지)에서는 56개 사업에 471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현실적이고 지역의 특색 있는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충남의 균형발전 사업이 전국적으로 성공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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