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충남장애인청소년예술제서

▲ 충남장애인청소년예술제에 참가해 금상을 받은 공주정명학교의 풍물부 팀의 공연이 독립기념관 특설무대에서 신명나게 펼쳐지고 있다.

밴드부 젊은그대는 특별상 수상

공주정명학교(교장 서종열) 풍물부 ‘정명한가락’과 밴드부 ‘젊은그대’, 댄스부 ‘누리봄’이 지난 17일,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특설무대에서 열린 2회 충남장애인청소년예술제에 참가해 금상과 특별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사)한국장애인문화충남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예술제에서는 총 20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으며, 공주정명학교는 ‘정명한가락’이 금상, ‘젊은그대’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학교에서 연습을 쉴 틈 없이 했지만 큰 무대에 올라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실수가 있어도 교사들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끝까지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학생들은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올 해 처음 무대에 오른 밴드부 ‘젊은그대’의 보컬 김기수(전공과1) 학생은“중간에 가사를 잃어버려서 당황하는 바람에 아쉬운 공연이 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 아쉽지만 후회 없는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모든 역량을 마음껏 펼쳐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됐으며, 장애학생들 모두가 주인공이 돼 경연을 넘어선 축제의 마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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