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4-2로 꺾고 2연승…5이닝 무실점 우규민, '승리투'로 경기 MVP

LG 트윈스가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정성훈, 브래드 스나이더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19일 열린 1차전에서 13-4로 대승한 LG는 원정 1,2차전 승리를 모두 쓸어담고 기분좋게 서울로 발길을 옮겼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LG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시즌 2위 넥센 히어로즈와 5전3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LG는 지난해에는 페넌트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인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앞서 세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LG는 1993년과 1998년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고 창단 후 역대 최단 기간인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NC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 2차전 승리를 모두 가져간 적은 네 번 있었다.

이 중 두 차례는 2연승한 팀이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두 차례는 2연패한 팀이 3승2패로 역전에 성공한 바 있어 NC도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5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를 주고 탈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한 우규민은 승리투수와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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