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10·27 법난 제34주년 기념법회'를 연다.

기념법회는 10.27 법난 등을 통한 국가권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기념사 등으로 진행되며, 10.27 법난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 온 공헌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10.27 법난 피해자 간담회가 열리며, 릴레이 강연과 현장 탐방, 역사순례 등이 올해 기념사업으로 진행된다.

신군부 세력이 전두환 정권 출범을 앞두고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벌인 10.27 법난은 1980년 10월 27일 새벽 무장 군인과 경찰이 전국 사찰에 난입해 2천여 명의 스님과 불교 신도를 연행해 고문과 가혹행위를 한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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