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 4천만원 지원

충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4년간 '충남형 혁신학교' 100곳을 선정,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혁신학교 25곳을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매년 25곳을 선정,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충남형 혁신학교는 참여와 소통으로 학교 운영체제를 개선하고, 집단지성을 통한 학교 교육력 강화, 학생에 중심을 둔 교육과정·수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추진에 대한 구성원 합의가 이뤄지고 실천의지가 강한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한 뒤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11월 18일까지 일선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신청서를 받고 12월 12일 혁신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특히 교육청은 100개 혁신학교를 운영한 뒤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해 모든 학교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혁신학교에는 학생활동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사 교육력 강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위해 학교 규모에 따라 4000만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학급당 정원도 하향 조정되고, 교사가 교수학습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사와 학습보조인력을 우선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지원업무를 맡을 혁신학교지원센터와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자문할 충남혁신학교추진단 등을 가동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교교육을 혁신하고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며 "학교가 가진 모든 교육력을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집중해 공교육 정상화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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